김한길 “낡은 정치와 결별, 먹고사는 문제 적극적 주도”

2014-03-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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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7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발족과 관련, “그동안 시대와 국민이 요청하는 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낡은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며 민생중심-수권정당에 방점을 찍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단호히 나서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능동적·적극적으로 정국을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 발기인대회는 먼저 우리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자기혁신의 다짐”이라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리며 이땅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는 집권세력에 대한 민주주의자들의 응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새정치연합의 창당 발기인대회가 △민생중심주의 정치선언 △경제민주화와 복지선언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사적 조류와 국민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지 못한 정치,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외면한 정치, 막말과 이전투구 정치, 사회통합의 책무를 등한시한 정치 등과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우클릭 논란에 대해선 “좌니, 우니, 중도니 하는 구분은 도식적”이라며 “국민이 고루 편하게 잘 사는 길이라면 그 길이 험난한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기꺼이 가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실을 모두가 고르게 누리는 사회”라며 “국민은 이제 무엇이 새 정치인지, 무엇이 낡은 정치인지를 가려내서 엄중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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