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시범단지 공모사업에 대상 단지들이 앞다퉈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를 접수한 단지는 ▲아름마을(이매동) 한성(1360가구) ▲무지개마을(구미동) 12단지(905가구) ▲장안타운(분당동) 건영2차(1688가구) ▲무지개마을(구미동) 4단지(563가구) ▲청솔마을(금곡동) 유천화인(624가구) ▲탑마을(야탑동) 경향(1166가구) ▲느티마을(정자동) 3단지(770가구)▲느티티마을 4단지(1006가구) ▲매화마을(야탑동) 2단지(1185가구) ▲시범단지(서현동) 삼성한신(1781가구) ▲장미마을(야탑동) 현대(2136가구) 등 총 11개 단지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단지는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리모델링 대상 총 167개 단지(10만4761가구) 중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시범단지 신청을 의결한 곳이다.
추진 대상 167개 단지는 지역별로 분당구에 123개 단지(8만6611가구), 수정·중원구에 44개 단지(1만8150가구)가 있다.
시가 추진하는 리모델링 시범단지(공공지원 2곳, 선도추진 2곳)로 선정되면 조합 구성이나 사업계획서 작성에 드는 용역비, 조합장 또는 임원 선거에 드는 비용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조립 설립 이후에는 정비사업 전문 관리업자, 설계자 등 용역업체와 시공자 선정 등에 관한 행정 업무도 지원 받는다.
시는 리모델링협의회, 리모델링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해 리모델링의 시급성 및 필요성, 사업실현 가능성이 높은 단지 4곳을 선정해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00억원의 리모델링 기금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 10년간 5000억원의 기금을 조성,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주택과 관계자는 “공모에 참여한 단지 2곳을 공공지원 시범단지로 선정해 조합설립 때까지 지원하고, 공모절차와 관계없이 조합이 이미 구성돼 있는 단지 가운데 2곳을 선도추진 시범단지로 정해 지원하는 등 도심 재생사업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