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16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단거리 로켓 10발을 발사한 후 추가로 8발을 발사한 것으로 국방부는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국방부는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발사된 단거리 로켓은 프로그 지대지 로켓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16일 오후 6시 20분부터 10여 분간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10발을 발사했다”며 “이 로켓들은 동해안 지역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다. 발사체의 사거리는 70㎞ 내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더는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로켓 발사 장소는 북한 원산 인근 갈마반도 쪽이고 낙하지점은 공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