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은 크림반도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협력 중단은 러시아에 대한 3차 제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프랑스는 대러시아 제재에 대해 지난 2011년 체결된 12억 유로(약 1조7826억원) 규모의 상륙함 수출은 애초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미국과 나토 등에서 러시아 제재론이 고조돼 계약 파기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