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강화한다

2014-03-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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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인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업무 중 취득하는 개인정보의 수집 항목을 최소화하고, 기 수집된 개인정보는 검토후 조기 폐지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 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기신용평가에서 신용평가 업무와 관련이 적은 대표자의 인적사항과 경영진 및 주주 성명, 주민등록번호, 최종학력, 주요경력 등 개인식별정보에 대한 수집항목을 폐지했다.

또 보증사후관리와 관련해 주택건설사업자로부터 징구하는 수분양자별 분양계약서 제출을 생략하고, 최초 정보수집시부터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만을 징구토록 하는 등 유출우려가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수집 자체를 최소화한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전직원 인식제고 교육 및 정보시스템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직원 온라인 교육을, 하반기에는 지방지사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동반한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월에는 용역 및 파견직원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업무포탈, 보증 및 고객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등 정보시스템에 대한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직원 PC에는 개인정보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상시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임원 주재하에 월 2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개인정보에 대한 수집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하게 축적된 개인정보가 없는지 재차 확인해 삭제하는 등 고객정보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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