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부시장은 "박 시장은 소통행정, 현장행정, 삶의 질 행정에 몰두하며 현재 3조 2000억 원의 채무를 줄였고, 연말까지는 7조 원의 채무가 감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기 부시장은 '서울이 절망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고 김 전 총리가 언급한 데 대해 "2006년 이래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서울의 자살률은 2013년에 들어 6년 만에 감소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서울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4.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이다. 하지만 세계 주요 도시에 비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와 경찰은 2017년까지 사고 사망률을 20% 낮추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가 재임기간이 2년 4개월에 불과한 박원순 시장의 책임인가. 지난 10년간 서울시정을 운영했던 새누리당의 반성이 먼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기 부시장은 "김 전 총리는 대법관, 감사원장을 거쳐 불과 1년여 전까지 국무총리로서 국정을 책임지셨다. 정치적 수사와 통계자료 몇 개로 서울시장 출마의 변을 밝히기엔 윗분들의 그림자가 너무 짙은 분이다"면서 "서울시민은 4대강 사업 강행, 일자리 및 복지 예산 삭감 등 MB 정부의 실정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서울시장은 권력자가 원하는 시정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칠 준비와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