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여의도동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공식 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의사협회 총파업 이후 첫 의정 회의다. 양측은 앞서 14일부터 안건 설정 등을 위한 비공식 논의를 가져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사협회 파업을 불러온 정부의 원격의료 도입·병원 자회사 허용 문제, 수가 인상 등 건강보험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양측 모두 24일로 예정된 2차 휴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어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2차 휴진에는 10일 1차 휴진에서 제외된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의 필수진료 의료진까지 참여한다. 또 전국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빅5’ 병원인 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동참한다.
의사협회는 16일까지 합의안을 마련하고 19일부터는 2차 휴진 여부를 결정할 회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의정 회의 결과는 17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