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조 사장이 지난 13일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해 주요 국정과제인 공기업 정상화 대책과 관련한 방만경영 해소 등 현안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조 사장은 현장방문을 통해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공기업 정상화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번 기회에 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 및 혁신의 기회로 삼고, 끌려가는 혁신이 아닌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혁신을 이루는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조 사장은 경수로 핵연료 제조공장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장기 전력수급계획 및 해외원전 수출에 따른 핵연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제 3공장의 적기 준공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 사장은 "방사능 제염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 진출 분야가 많으므로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경쟁력 확보 및 신규 수익원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며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여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전원자력연료가 '글로벌 톱3 퓨얼 사이클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해 'Hiper 16, Hiper 17' 개발 등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며 "한국 고유의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IPER는 한전원자력연료가 자체개발한 수출선도형 차세대 고유 핵연료 브랜드로, 하이퍼 브랜드 명칭의 17, 16은 핵연료 다발을 구성하는 연료봉 숫자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