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염홍철 대전시장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14일 오후 위기 가정 지원을 위해 사재 5000만 원을 복지만두레 취약계층 지원 사업으로 대전시에 기탁했다.
이날 시청 응접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황후영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복지사각계층 지원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최근 세 모녀 자살사건과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어려움에 처한 시민에 애뜻한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시민참여를 호소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기탁은 대전의 어려운 시민들에 작은 희망 과 함께 시민들의 나눔 문화에 좋은 본보기“ 라며 ”시는 위기가정에 처한 긴급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고귀한 목숨을 끊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열 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기탁금은 대전시 복지사각계층 긴급 지원대책에 포함 시켜 3월까지 발굴된 위기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이웃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이 있다면 동 주민센터나 구청 희망복지지원단에 알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구 계룡건설산업 (주) 명예회장은 1993년 계룡장학 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가운데 학업을 하는 저소득 학생들에 현재까지 40여억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나눔경영을 솔선 수범해 왔다.
또 민선 5기 들어서는 지역의 대표적 복지 시책인 복지만두레 사업에 3억 원을 기탁해 저소득층 지원 사업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