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부패 투쟁, 거물급 인사 4명 비리혐의 포착해 퇴출

2014-03-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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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허난성 현지신문 대하보는 중국 당국이 반부패 투쟁을 통해 올 1분기 4마리 큰 호랑이(거물급 인사 4명)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퇴출시켰다고 15일 보도했다.

신문이 지목한 큰 호랑이 4마리는 천바이화이 후베이성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지원린 하이난성 부성장, 선페이핑 윈난성 부성장, 주쭤리 산시성 정협 부주석 등 차관급 이상 고위직 4명이다.

이들은 올해 1월 이후에 비리 혐의가 공식적으로 공개돼 퇴출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선페이핑 부성장은 저우융캉 전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의 관련성이 제기됐으며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비리 사실이 공표돼 12일 면직됐다.

신문은 후궈추 전 후난성 헝양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주임, 류싱화 후베이성 이창시 부시장, 류쉐쿠 전 후베이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천치원 윈난 카이위안시 부시장 등 10여명이 고위직의 처벌 이후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기율감찰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1월에만 중국 지도부가 제시한 '8항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전국 2288건, 공무원 2986명이며 심각한 비리나 위반으로 인해 당의 처분을 받은 공직자는 92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지난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부패분자와 부패행위에 대해 무관용 정책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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