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오는 22일부터 4월 1일까지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겸해 유럽 순방에 나선다.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24~25일 이틀 외에 나머지는 유럽과의 양자관계 논의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기간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벨기에 4개국을 국빈방문하고 유엔 기구인 유네스코와 유럽연합(EU) 본부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미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해 어떤 논의를 하느냐에 국제사회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중 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놓고 견해차를 나타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크림 반도에 군대를 주둔시킨 러시아에 진로를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중립을 유지한 채 적극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
시 주석이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핵 안전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