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교장관 회담, 우크라이나 정세 해결책 도출 실패

2014-03-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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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14일 우크라이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런던에서 회담을 가졌으나 긴장완화를 위한 해결책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크림 자치 공화국의 러시아 귀속을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16일에 앞두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 미국, 유럽과 아직 이견차가 있으며 전망도 함께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에 있어서 크림반도는 영국의 포클랜드와도 같다"고 국익을 강조했다.

한편 케리 장관은 러시아가 사태 타개의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댓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하며 주민투표는 국제법과 우크라이나 헌법 위반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주민투표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케리 장관은 지는 13일 주민투표가 실시 후 러시아의 대응에 따라서 17일에 "일련의 중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사진] 미 국부무 공식 페이스북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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