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FTA 2주년] FTA, 한미 동맹관계에 긍정적… 미국선 회의적 평가도

2014-03-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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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2주년을 기념한 행사에서 한국 국회의원과 미국 상ㆍ하원의원은 한ㆍ미FTA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 대부분 FTA가 한ㆍ미 동맹 역사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양국 간 관계를 진척시켰다는데 공감했지만 미국 내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상원 러셀 빌딩에서 한국 국회의원과 미국 상ㆍ하원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정의화(새누리)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은 "FTA 발효 후 양국 경제·문화 동맹관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성공적이라고 전했다. 추미애 (민주) 의장도 미국은 한국이 중국과 FTA를 준비하고 있음을 활용해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정책을 국제 수준으로 올리는 전략을 짜라고 조언했다. 

미국 측의 조니 아이잭슨(공화·조지아) 상원의원은 "FTA 발효 후 한국은 미국의 6번째 교역국으로 부상했다"며 조지아주 기아자동차 공장도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한국의 FTA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재임스 패더리 미국 상공회의소 선임부장은 경제적 효과를 따지긴 시기상조이지만 FTa 이행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조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 내 반대론자의 주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미국 시민단체인 퍼블릭 시티즌 관계자도 "FTA 발효 후 미국의 대한국 무역역조가 심해지고 자동차 등 특혜 관세의 혜택이 적용되는 품목 수출도 부진해졌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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