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사진 출처=롯데시네마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롯데시네마가 21일부터 일반 2D영화 관람 요금을 평일 9000원, 주말·휴일 1만원으로 조정한다. 3D영화 요금은 평일 3000원, 주말·휴일 1000원씩 할인하기로 했다. 영화관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기존에 일반적으로 1만3000원 수준이던 3D영화 요금은 이번 조정으로 평일에는 약 1만원, 주말·휴일에는 약 1만2000원으로 낮아졌다. 스페셜 영화관인 샤롯데관은 3000원 커플석은 1000원 인하하기로 했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요금제 변경은 그동안 영화계 주요 이슈였던 ▲한국영화 부율 조정 ▲물가 상승에 따른 합리적인 티켓가격 책정 ▲신규 영화관 도입 때 투자비 증가에 대한 논의 끝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원자재 가격과 임차료가 상승하여 신규관 도입시 스크린당 투자비가 2배 이상 크게 증가했고, 영화관 고객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노력과 투자가 이루어짐에 따라 티켓매출에 대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어 왔다”면서 “따라서 2009년 이후 동결시켜 왔던 티켓가격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지역 직영관에서 한국영화 부율을 기존 50대 50에서 배급사 55대 극장 45로 변경함으로서 배급사들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조정안과 별도로 문화소외층에 대한 지원은 계속한다. 홀트 아동복지회와 함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영화를 무료로 보여주는 ‘해피 쉐어링’과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영화를 무료로 보여주는 ‘찾아가는 롯데시네마’, 한국 유니세프와 연계하여 티켓금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레인보우 데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를 확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