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 폭발 사고, 처음 아니다…부상자는?

2014-03-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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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 폭발 사고 [사진=뉴스와이]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국산 기술로 개발한 K-11 복합소총이 또 다시 폭발사고를 일으켰다.

12일 군 소식통은 "오늘 낮 경기도 연천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 시험장에서 육군 모부대가 시범 사격을 하던 K-11 복합소총의 신관 내 탄환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K-11 폭발 사고 소식을 전했다.

K-11 폭발 사고로 대대장과 하사, 병사 등 3명이 경미한 찰과상을 입고, 현재 치료 중이다.

K-11 복합소총은 2010년 최초 양산됐다. 그러나 잦은 결함을 일으켰고 2011년 10월에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전력화가 지연됐다.

방위사업청은 폭발사고 이후 1만여 발의 실사격과 육군의 야전운용성 시험을 통해 K-11 복합소총의 안전성을 확인한 뒤, 작년 11월 말부터 군에 납품을 재개했다.

그러나 납품을 재개한 지 3개월여 만에 또 K-11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K-11은 복합형 소총으로 기존 소총에 사용되는 5.56mm 탄환은 물론 구경 20mm 공중폭발탄도 하나의 방아쇠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당길 수 있도록 이중 총열 구조로 제작됐다. 군은 이 소총을 명품 무기로 홍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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