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의 한 장면 [사진=남궁진웅 기자]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는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연출 손지은) 프레스콜이 열렸다.
극중 자신의 실수로 김성구(이동우)를 실명하게 했다는 죄책감에 10년 째 성구와 함께 살고 있는 황진호 역을 맡은 김호진은 "(이)동우 형에게 배려를 배웠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연습하며 함께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 시각장애라는 현실의 벽도 그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내 마음의 슈퍼맨'은 과거 유명했던 배우가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어 모든 꿈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중 10세 딸이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4월 6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