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지난해 개발한 254개 국가직무능력표준 공개

2014-03-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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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개발한 254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을 12일 공개했다.

NCS는 산업계가 요구하는 일종의 인재양성 지침서를 말한다.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체계화한 자료다.

고용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산업계가 참여한 워킹그룹 심의위원회를 통해 영상연출, 선체정비 등 254개 직무의 NCS를 개발했다.

NCS를 활용하면 기업은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신입사원을 채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구직자는 직무에 맞게 경력을 설계할 수 있어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스펙 경쟁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올해 특성화고,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을 NCS 기반으로 개편하고 직업 훈련에도 NCS를 활용할 계획이다.

NCS를 바탕으로 응용소프트웨어·마케팅 등 6개 직군의 핵심직무 역량평가 모델을 개발해 현대모비스, 대우건설 등 180개 기업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안전보건공단, 환경산업기술원, 서부발전 3등 3개 공공기관에는 NCS를 시범 도입한다.

254개 직무능력표준은 NCS 홈페이지(www.ncs.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실전에 강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며 "현장에 NCS가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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