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경북김천혁신도시 신청사 착공

2014-03-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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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김천혁신도시 신청사 착공식 개최

농림축산검역본부 건립 조감도.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12일 오전 11시 30분 경북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농림축산검역본부 신청사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임직원, 노조대표, 시공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진행은 박용호 본부장 기념사, 경과보고, 시삽, 공사관계자 격려 등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 박용호 본부장은 문경시 한우농가(영순면 양희수씨)를 방문해 축산관계자를 격려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신청사는 사업비 2209억 원을 투자해 부지 22만4525㎡(연면적 3만8965㎡),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금년 3월에 착공해 내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물로 건립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11년 6월 3개 검역기관(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품질검사원)이 통합되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 출범했고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2013년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으로 경북은 농림축산검역의 메카로써 동물·축산물·식물에 대한 위생안전과 질병관련 검역·검사, 시험·연구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어 조류인플루엔자, 광우병, 구제역 등 동·식물의 질병 예방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경북김천혁신도시 조성은 지난해 12월 경북김천혁신도시 1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됐으며,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작년 11월 LH보금자리주택 660세대가 첫 입주를 시작했고, 공동주택 9670세대 중 4799세대가 분양됐다.

금년 3월에는 24학급 규모의 율곡초등학교가 개교했고, 9월 율곡중학교(20학급), 내년 3월 남면고등학교(21학급)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또한 행정지원시설인 율곡동주민센터 건립과 경찰서, 소방서 건립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어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말에는 혁신도시 건설의 근본 취지인 지역 균형발전의 지역 메카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춘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경북김천혁신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2개 이전공공기관 중 지난해 4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금년에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기관이 이전하고 내년에도 4개 기관의 이전이 예정되어 있어 그동안 수년간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이전기관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편의를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해 이전기관들이 지역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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