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혁신도시 조감도. [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14년 산업단지 혁신 대상단지’와 국토교통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로 동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산업단지 혁신 대상단지’공모사업은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대통령주재, 2013.9.25.)에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관계부처에서 합동으로 추진하는 노후 산업단지를 매력적인 창의ㆍ혁신공간으로 전환해 청년인재들이 선호하는 산업단지로 혁신한다.
그동안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는 1969년 지정, 1972년에 준공되어 섬유․기계․전자 기업들의 생산거점으로서 국가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조성된 지 42년이 지나 생산설비 및 지원 시설이 노후화되고 단지 내부 도로가 협소해 대형컨테이너 차량 등이 원활하게 통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주차시설과 근로자 휴식공간의 부족, 기숙사 등 각종 주거시설의 노후화 및 업종전환 실패로 섬유기업 및 전자기기 업체들의 휴ㆍ폐업 부지가 발생하고 있다.
20년 이상 된 건축물이 55% 이상으로 산업단지 노후화가 심각해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금번 ‘혁신 대상단지’로 선정된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는 ‘지식기반 산업 집적지구’ 지정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 산업기술개발사업,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 기술이전ㆍ사업화 촉진사업 등을 우선지원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1단계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500억 원(국비 1000, 지방비+민자 500)이 투자될 계획이며,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34년까지 총 6311억 원이 투자되어 3대 분야 23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금년 내 ‘산업단지 분야별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 선정으로는 총 270억 원(국비 135, 지방비 135)이 투입되어 공단 내 공영주차장, 화물공영차고지 확충과 단지내 도로정비를 추진하게 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에 선정되어 추진되는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 혁신대상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구미 제1국가산업단지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창의ㆍ융합공단, 첨단산업과 R&D가 공존하는 공단으로 재창조해 ‘산업단지 혁신 표준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