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이마트는 BMW그룹코리아·포스코ICT와 함께 민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이에 이마트는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포스코ICT가 설치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BMW그룹은 전기차 출시를 통해 시장 형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사는 우선 서울 및 수도권,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60개 이마트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운영 점포와 충전소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첫 충전소는 BMW의 신형 전기차 출시에 맞춰 오는 4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시장 확대를 위해 이번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는 BMW그룹와 포스코ICT가 공동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는 시간당 약 7㎾를 충전할 수 있는 교류 완속 방식의 1타입 모델이다. 1㎾당 주행거리가 약 7㎞인 점을 감안하면 1시간 충전으로 50㎞를 주행할 수 있다.
3사는 BMW 전기차 뿐 아니라 국내 시판 중인 모든 전기차도 멤버십 카드를 구매하면 충전이 가능하도록 케이블 등을 설계했다.
김종필 이마트 기획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시장이 보다 빨리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이마트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