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BMW·포스코ICT 손잡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 도입

2014-03-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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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이마트는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BMW그룹코리아·포스코ICT와 함께 민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이에 이마트는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포스코ICT가 설치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BMW그룹은 전기차 출시를 통해 시장 형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사는 우선 서울 및 수도권,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60개 이마트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운영 점포와 충전소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첫 충전소는 BMW의 신형 전기차 출시에 맞춰 오는 4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시장 확대를 위해 이번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는 BMW그룹와 포스코ICT가 공동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는 시간당 약 7㎾를 충전할 수 있는 교류 완속 방식의 1타입 모델이다. 1㎾당 주행거리가 약 7㎞인 점을 감안하면 1시간 충전으로 50㎞를 주행할 수 있다.

3사는 BMW 전기차 뿐 아니라 국내 시판 중인 모든 전기차도 멤버십 카드를 구매하면 충전이 가능하도록 케이블 등을 설계했다.

김종필 이마트 기획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시장이 보다 빨리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이마트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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