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응노생가기념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군이 예술마을 조성을 통해 농촌재생과 마을 만들기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군은 12일 오전 9시 부군수실에서 류순구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과 연계한 고암예술마을 조성사업 컨설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관련 용역을 수행해 온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의 발표로 용역 내용 설명과 이에 따른 참석자들 간의 토론이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날 보고에서 고암예술마을 조성에 있어, 군에서 토지를 매입 후 개발하여 분양하는 방식을 지양하면서, 주민들의 참여 속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차적으로 예술가들이 주민화되는 과정을 거쳐 예술과 농업, 예술의 농촌생활화 형태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롤모델을 만들어나가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休+學+游+習’의 개념 아래, 소요방식의 레저공간과 프로그램 제공, 농촌생활 체험프로그램 제공, 홍성 인물 탐방루트 개발 등 주변 문화인프라와의 연계성 제고,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 제공, 공동창작실을 이용한 놀이와 체험 제공 등이 제안됐다.
또한 이응노생가 기념관과 홍천마을의 구 마을회관 및 현재 마을회관, 빈집 등을 활용해 건축·디자인 관련 창작스튜디오를 지원하고, 숙박시설, 전시장, 북카페 등을 조성해 예술마을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군 관계자는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가 위치한 홍천마을은 내포신도시, 홍성읍과 인접해 있어, 성공적으로 예술마을이 조성되면 지역의 문화배후지 역할을 담당하면서 도와 농, 예술과 교육이 공존하는 농촌재생 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