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동일본대지진 3주년을 맞아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우리 국민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당시 일본 국민이 의연하게 난국을 헤쳐나가는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도 깊은 인상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도 함께 마음 아파하며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는 등 한가족처럼 돕고자 했고 이를 통해 양 국민 마음이 더 가까워졌다"면서 "양 국민이 소중한 이웃으로서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하루빨리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관계가 12일 서울에서 열릴 양국 외교차관 협의를 통해 전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일관계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일본 측의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