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북한제재위원회에서 제재위반을 조사하는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2012년 12월에 위성 운반 로켓 '은하 3호'라고 주장해 발사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에 한국과 미국의 민생품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ㆍ한국제 메모리 장치, 미국제 범용집적회로(IC)가 부품으로 사용됐다. 구소련, 영국, 스위스, 중국에서 제조된 민생품도 확인됐다. 보고서는 이러한 사실이 북한이 "세계에서 모은 부품을 사용해 복잡한 미사일 시스템을 조립하는 능력을 증명했다"고 명기했다. 유엔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