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오패션 패스티벌 방송이 시청률 0.21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날 동시간대 다른 홈쇼핑 방송 대비 최대 16배나 웃도는 수치다. 2월 한 달간 홈쇼핑 모든 채널의 일요일 동시간대 평균 시청률(0.1%)보다도 2배가량 높다.
CJ오쇼핑 측은 상품 판매 없이 최신 봄 패션 트렌드를 짚어주며 화려한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돼 패션에 관심 있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고객들은 이날 방송에 나온 상품에 대해 카카오톡 실시간 문자로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로 이날 방송 시간 동안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는 1400건이었다. 인기 패션 기획 프로그램 방송 때 접수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100~200건인 점을 감안하면 고객 반응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TV를 통한 판매는 없었지만 모바일을 통한 상품 구매는 활발하게 이어졌다.
방송 당일 실시된 모바일 기획전 주문실적은 약 5200만원으로, 다른 기획전과 비교해 2.5배 높은 기록이다. 모바일 트래픽은 CJ오쇼핑 1분당 최고 기록인 1만건으로 나타났다.
임호섭 CJ오쇼핑 방송제작팀 부장은 "볼거리와 최신 트렌드 정보가 가득한 패션쇼 콘텐츠에 주말 시청자들의 관심이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시청자들도 홈쇼핑을 통해 쇼핑 뿐 아니라 최신 패션정보를 얻는 것에 익숙해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