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반기부터 23개 전 소방서에서 3교대 체제 본격화

2014-03-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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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올해 서울시내 23개 소방서는 3교대 체제로 이뤄진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2009년부터 6개년에 걸쳐 진행해온 '2교대→3교대 체제'가 완전 정립된 것이다.

그동안 2교대 체제는 현장출동인력 감축과 같은 인위적인 인력 재구조로 구조의 질은 떨어지고 소방관들은 과로로 내몰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 소방 3교대 전면 시행은 현장출동인력 현장에 출동할 실질적인 신규인력을 증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휴가‧교육 등으로 일시적으로 빠지는 인력까지 고려해 올해 157명 증원을 끝으로 2009년부터 3교대 전환을 위한 소방공무원 총 1,225명 증원을 완료한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올해 157명이 증원되면 나머지 4개 소방서(노원, 성북, 은평, 강북)도 3교대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3교대 체제로 인해 화재출동은 2.6%, 구급출동은 28.1%, 구조출동은 19.8%가 각각 향상됐으며 소방공무원 순직자 수도 같은 기간 대비 1/5로 감소했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소방분야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든든히 다져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2교대 근무로 인한 근무 피로도의 누적으로 소방공무원의 사기와 대시민 안전서비스 질을 저하하는 부분도 있었다”며 “실질적인 소방력 강화를 통한 3교대 체제 전면 도입으로 시민의 안전한 삶과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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