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협의회’전국서 가장 먼저 출범

2014-03-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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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창조경제의 헤드쿼터 역할, 30개 혁신주체가 모여 창립회의 개최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창조경제협의회’가 10일 대전시 대회의실에서 지역 산·학·연·관 30개 기관의 지도급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

이날 창립회의는 주무부처인 미래과학창조부에서 제1차관(이상목)과 창조경제조정관(박항식), 청와대에서 행정관(김성수) 등 관련 인사가 대거 참석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대전창조경제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겠다"는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따라 대전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대전에 가장 먼저 설치키로 협의하고, 이를 이끌어갈 지역 경제단체·기업·대학·연구소·지원기관들의 협의체로 발족하게 된 것이다.

협의회는 △ELK(주), (주)바이오니아, (주)골프존, KITE 창업가재단 등 4개 회사 △KAIST, 충남대, 한밭대, 한남대 등 4개 대학 △대전발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등 4개 연구원 △대전상공회의소, 대전개발위원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상장법인협의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대전충청지회 등 5개 경제단체 △대전시,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본부, 대전테크노파크,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대전신용보증재단 등 9개 지원기관 등 지역의 혁신주체들이 총 망라돼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혁신주체들의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경제 혁신을 도모하고, 각종 지역현안을 논의 결정하는 헤드쿼터 기능을 하게 된다.

이날 창립회의에 참석한 30개 기관의 위원들은 협의회 추진전략으로 △지역 특화 전략산업 육성 △전략산업별 혁신 커뮤니티 운영 △창업생태계 지원체계 구축 △유망기술 및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개방형 커뮤니티 운영 △창업 활성화 교육 지원 △창업지원 특화시책 추진 △협의회 추진전략 기획·조정 △센터 조직정비 및 사무기능 확보 △협의회 및 센터 종합홍보 등 10대 전략을 선정하고, 이를 위해 22개의 세부추진과제를 실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중 가장 먼저 조성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678㎡ 규모)’가 3월말 개소를 목표로 KAIST 내 교육지원동 3층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센터가 개소되면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과 예비창업자, 투자자 등 다양한 창조경제의 주체들이 자유롭게 교류·소통·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30여개의 정부출연 연구소가 있어 센터 운영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으며, 앞으로 ‘대전창조경제협의회’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대전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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