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토론회는 그동안 추진상황 설명, 중앙 및 지방정부 역할, 향후 상생산단 조성 발전 방향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기업과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은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실한 문제로, 다른 사업보다 먼저 추진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또 충남의 상생산단 조성사업을 모델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접근과 전국 확대 시행을 제안하는 등 정부의 역할 및 민·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이동구 도 투자입지과장은 “상생산단 조성사업은 기업의 고용안정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라며 “지자체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련 법·제도를 마련해 국비 등 지원 분야와 규모를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과장은 또 “앞으로 상생산단 조성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산단 인프라 구축은 물론, 정부에서 진행 중인 산단 행복주택 건립, 미니복합타운 조성, 고용환경 개선사업 등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최초 ‘상생산단 모델’을 추진 중인 도는 시책 발굴을 위해 지난 1월 도내 산단을 찾아 기업체 대표 및 종사자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지난달에는 시·군 관계 공무원 워크숍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