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직자 청렴도 향상을 위해 팔 걷어”

2014-03-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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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도 2014년 청렴대책 발표…도·시군 합동 토론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4년 반부패청렴대책 보고회를 열고, 도와 시·군의 청렴대책 발표 및 청렴도 향상방안에 대한 합동 토론을 실시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도 실·국·본부장과 시·군 감사 담당 과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청렴대책 추진과제 발표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올해 청렴대책 추진과제로 ▲금품·향응 수수행위 차단 ▲징계·처벌의 실효성 확보 ▲불합리한 관행 개선등 3대 전략을 선정하고, 부패행위자 처벌기준 강화와 간부공무원의 청렴도 평가체계 개선 등 10개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도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측정 결과 외부청렴도 부문에서는 금품·향응 수수행위 등의 부패경험과 내부청렴도 부문에서는 업무지시의 비공정성 등이 문제된 것으로 보고, 올 한 해 이를 개선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장영수 도 감사위원장은 이날 총괄 대책보고를 통해 “지난해 청렴도 측정에서는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공사관계자와 직원들의 불만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감사위원회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마련한 시책 등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도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열린 분야별 청렴도 향상 검토과제 발표에서는 도 본청 14개 실·국·본부와 공주시 등 실무자들이 공사용역, 보조금, 인허가 관련 청렴대책을 발표하고 청렴도 향상방안에 대한 합동토론을 실시했다.

 송석두 부지사는 “그동안 청렴교육, 취약분야 제도개선 등 청렴문화 확산에 주력했으나 청렴도 향상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평가를 위한 청렴도 대책이 아닌 도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고회에 앞서 충청남도 감사위원회는 오전에 시군 감사관계관 회의를 갖고 올해 중점 감사방향과 6.4 지방선거관련 특별감찰단 운영, 설계변경 자문위원회 운영, 부패신고 활성화를 위한 헬프라인(공직비리 익명신고시스템) 개선 등 당면 현안사항을 전달하고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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