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제운전 체험도로 구간' 확대 운영

2014-03-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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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도로 조사, 대시민 홍보활동 등 활성화 본격 추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환경보호와 자동차 연료 절약, 과속방지로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큰 ‘경제운전 체험도로 구간’을 대구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제운전 체험도로는 지난 2010년부터 수성구청에서 담티고개 등 3개소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관성주행에 따른 운전습관을 체험할 수 있는 구간으로 활용했다.

그동안 홍보부족에 따른 무관심으로 활성화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시설물 개선 등 경제운전에 대한 시민인지도 향상은 물론 체험도로를 대구 전 지역으로 확대‧운영하여 일반시민 누구나 친환경‧경제운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경제운전 체험도로’는 운전자가 일정 속도 이상에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연료가 차단되는 퓨얼컷(fuel-cut)을 체험할 수 있는 도로구간으로 연료 소모 없이 관성으로 주행이 가능해 습관화하면 최대 10%까지 연료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그동안 수성구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세 군데의 ‘경제운전 체험도로’는 에코존 시점, 종점이라고 도로 노면에 안내 글씨만 있는 상태로 운영되고 있어 운전자들에게는 인지도가 낮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경제운전에 대한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체험이 가능한 도로구간을 전수 조사해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선정된 체험도로 구간에는 운전자가 ‘경제운전 체험도로’를 인지 할 수 있도록 전방 100~200m 지점부터 가변전광판(VMS), 안내 표지판, 홍보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대시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춘 대구시 교통국장은 “에코드라이브는 작은 운전습관만 바꾸어도 대구의 대기오염 저감, 에너지 절약, 교통사고 감소 등 효과가 큰 만큼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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