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레일 가운데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급전선로를 설치하고, 자계(磁界)를 형성시켜 자기공진방식으로 집전할 수 있는 장치를 철도차량 하부에 부착하여 무선으로도 전력 공급이 가능한 기술로, 지난 2월26일 철도공단은 한국과학기술원과 실용화 협력을 위해 특허 기술 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동일한 선로 및 레일과 차량 하부간 일정한 높이(이격거리 90mm)를 유지할 수 있는 철도 특성을 이용하여 에너지 전달 효율이 90%이상에 달한다.
실용화 연구가 완료되는 2020년경에는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던 전차선로가 없어져, 선로변의 경관 개선과 더불어 철도건설비용도 상당히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김도원 기술연구소장은 “세계철도시장은 200조원 규모로 매년 2~3%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세계 철도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철도 기술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