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타토아 클리닉 제공]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직장인 A씨는 두꺼운 피부 화장이 답답하고 다소 촌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진한 피부 화장을 포기하지 못한다. 기미와 주근깨 때문이다. 기미와 주근깨는 가벼운 화장만으로는 가려지지 않기 때문에 화장품을 덧발라 완벽하게 가리려 하다 보면 두꺼운 화장이 되기 일쑤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메이크업은 화장을 안 한 것처럼 보이는 이른바 '내추럴 메이크업'이다. 진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피부 화장에 포인트로 립 컬러를 강조하는 연출법으로 본래 투명한 피부인 것처럼 맑고 깨끗하게 표현하는 것이 이 메이크업이 중요한 포인트다.
게다가 이러한 색소질환은 한 번 생기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변으로 번질 수 있어 그대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예방과 조기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색소질환을 예방하려면 우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제 제품에는 피부에 화상을 입히는 강한 자외선인 UVB를 차단하는 SPF지수와, 눈에 보이지 않게 피부를 점점 노화시키는 UVA를 차단하는 PA지수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SPF는 30이상, PA는 +기호가 3개 이상인 것을 권장한다.
또한 평소에 평소 물을 수시로 마시고 천연팩이나 수분크림 등으로 피부 보호막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쓰거나 양산을 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미 색소질환이 발생한 경우라면 일상의 노력만으로는 더 짙어지는 것을 막아줄 뿐 근본적 개선책이 되기 어렵다.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의학적 도움을 받아 레이저로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게 효과적이다.
색소질환은 발병 원인과 위치에 따라 각각 다른 파장의 레이저로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가 번거롭고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색소질환의 개선이 가능한 '듀얼보석토닝'이 주목 받고 있다.
듀얼보석토닝이란 일반적 색소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Q-switch Nd-YAG(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와 멜라닌 색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파장대를 지닌 Alexandrite(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를 병행하는 것으로 다양한 원인과 특징을 지닌 색소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가지의 레이저만을 사용하는 일반적 레이저토닝 시술 보다 치료 효과가 뛰어나고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타토아클리닉 김일우 원장은 "듀얼보석토닝은 두 개의 레이저를 병행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표피층과 진피층에 있는 색소를 모두 파괴할 수 있다. 또한 IPL, 필링 등의 시술과 함께 받으면 화이트닝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색소질환의 치료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편이다. 색소질환은 그 종류와 크기, 깊이에 따라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레이저 시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