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의 논란은 지난 1월부터 방송된 KBS2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촬영 중 SBS ‘닥터 이방인’의 촬영을 가면서부터 시작됐다. 헝가리 로케이션 차 출국해 ‘감격시대’ 촬영을 위해 지난 8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일정이 지연되면서 10일로 귀국이 연기됐다.
일정에 차질인 생긴 KBS 측이 진세연과 SBS 측에 불만을 토로했고 10일 오후 바로 ‘감격시대’ 촬영에 들어가면서 논란을 해결됐다. KBS도 SBS와 잘 합의됐다며 무리 없이 촬영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방송되는 오후 10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리면서 진세연의 겹치기 출연 논란은 본격화됐다.
진세연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역시 “사전에 ‘감격시대’ 담당 CP와 제작진 등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눠 조정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드라마 방영이 겹치지는 않지만 분초를 다투는 드라마 촬영에서 배우 한 명의 스케줄로 연기되는 촬영 일정에 피해자는 잠을 마다하는 제작진과 스태프가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지면서 매서운 눈초리를 면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몰지각한 배우 한명 때문에 전 스태프가 쉬지도 못하고 촬영만 기다려야하는 상황. 진심 짜증 나겠다”(dmsk****) “배우가 왜 책임이 없는 건가요?”(jeg***) “소속사와 진세연이 양 방송사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거네”(bada****) 등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진세연은 지난 2012년 SBS ‘내딸 꽃님이’와 KBS2 ‘각시탈’에 연이어 출연, 갑자기 주인공이 낙마하며 공백이 생긴 SBS 주말극 ‘다섯손가락’에도 얼굴을 비치는 등 겹치기 출연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