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과 미디어라이프는 XP 교체 수요에 주목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스마트박스를 만드는 대안을 마련했다.
안드로이드는 윈도 OS와 비교해 무료일 뿐만 아니라, 발열, 소음, 크기에서도 장점이 있다.
OS를 안드로이드로 구성할 경우 5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본 제품으로 제화업계의 생산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갖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MS의 독과점을 벗어날 수 있는 영속적인 대안이라는 점도 중요한 효과다.
양사는 우선 금융권의 디지털사이니지 교체 수요에 대응하고,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도 제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강, 전자산업 등 산업현장에 다수 들어가 있는 XP를 안드로이드로 교체토록 해 MS 종속성에서 벗어나고 원가절감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남석우 콤텍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며 "안드로이드기반 스마트박스 활용으로 우리나라 산업계에서 3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