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기석 기자 =경기도는 7년 넘게 빈 땅으로 방치되고 있는 파주 캠프 에드워드·스텐톤·게리오웬, 동두천 짐볼스훈련장 등 4개 반환공여지에 대해 해외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9일 경기도에따르면 도내 34개 반환공여지 173㎢(5200만평) 가운데 반환되지 않았거나 개발이 진행 중인 기지를 제외한 이들 4개 기지가 투자유치 대상이다.
특히 국내 투자여건에 대한 정보 접근이 쉽지 않은 해외 투자자를 위해 위치 가격 용도지역 지리여건 등 기본적인 현황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교통·산업인프라 개발여건 미래투자가치 특례 및 지원사항 등 다양한 내용들을 담아 투자자 맞춤형 홍보물을 제작한다.
도 관계자는 “투자이민제도의 영향으로 제주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투자개발사업 14곳 중 9곳이 중국기업이며 총사업비만 3조원이 넘는다”면서 “중국인의 관심이 수도권과 강원도 평창에 까지 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우선 반환미군기지에 대해 투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료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