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아파트 역대 최다 물량 쏟아진다…올해 4만7000여가구 공급

2014-03-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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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올해 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재개발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4만 7402가구로 지난 2000년 조사 이후 역대 최다 물량이 쏟아진다.
이 중 서울에 50%가 넘는 2만 48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물량 대비 70% 넘게 증가했다.

부산도 재개발을 통해 9777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부산은 올해 공급되는 전체 분양물량(1만 8571가구) 중 재개발로 공급되는 물량이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도와 경남에서도 재개발을 통해 각각 4634가구와 4939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을 재개발한 텐즈힐(3구역)을 비롯해 종로구 돈의문뉴타운을 개발한 경희궁자이(돈의문제1구역) 등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2개 구역 모두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일반 분양물량(예정)도 각각 1000가구를 넘는다.

재정비촉진지구(이하 재촉지구)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재촉지구(래미안 신길7구역)에서 1722가구, 영등포재촉지구(영등포1-4구역)에서도 1221가구가 공급 예정에 있다. 은평구 수색증산재촉지구(롯데캐슬 수색4구역)도 1076가구를 공급할 계획에 있다.

이 밖에 지역 재개발을 통해 성동구 e편한세상(금호제15구역)과 e편한세상옥수(옥수제13구역), 성북구 보문3구역자이, 양천구 목동힐스테이트(신정제4구역) 등에서도 각각 1000가구 이상이 분양 된다.

부산은 올해 남구 대연제2구역과 7구역에서 4840가구가 분양 예정이고 금정구 장전3구역과 서구 서대신7구역에서도 각각 1959가구와 959가구가 분양 공급될 예정에 있다. 경남은 자산구역주택 재개발을 통해 1279가구, 합성1동구역주택 재개발로 1247가구가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는 안양 덕천지구 재개발을 통해 4250가구를 공급한다. 9월쯤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에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뉴타운이나 재정비촉진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대규모로 개발되는 만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수요가 많고 청약 관심도 높아 분양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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