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중견게임사 엠게임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상당수 인력을 정리, 다이어트에 성공한 엠게임은 차세대 신작 모바일 SNG인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이하 프린세스메이커)’가 출시 예고만으로도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엠게임의 반등세는 주가 변동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2월 초 2800원대를 유지하던 주가는 ‘프린세스메이커’의 티저사이트가 오픈된 2월 28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 지난 3월 7일(금) 종가 기준 4580원을 기록했다. 2월 27일 종가가 2875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작 공개 이후 약 59% 이상 높아진 금액이다.
다만, 적자로 예상되는 1분기 실적과 엠게임이 자사의 캐시카우인 일부 온라인게임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움직임은 변수로 꼽힌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조직을 축소, 정비하는 움직임이 제대로 된 시너지 효과를 꾀하려면 ‘프린세스메이커’의 흥행 성공이 필수”라며 “엠게임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자사가 주력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부문에서의 실질적인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행해야 하는 만큼 ‘프린세스메이커’의 실적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티저사이트를 오픈하고 3월 13일까지 이벤트를 진행중인 ‘프린세스메이커’는 이르면 3월 말에서 늦어도 4월 중에서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