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윤달(양력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을 피해 봄에 결혼하는 예비부부를 겨냥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혼수·이사 고객을 위한 'S프로포즈 굿스위칭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4개 제품을 패키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1만 포인트가 제공된다. 리턴페이를 활용할 경우 최대 80만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리턴페이는 삼성전자 제휴 신용카드 결제 시 할부금 상환 등에도 활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 4~5월에 집중된 결혼 수요를 겨냥해 다음달 12~13일 이틀간 강남본점에서 웨딩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웨딩박람회에서는 삼성전자 회원과 임직원을 위한 담당플래너의 1대 1 맞춤컨설팅이 제공되며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최대 30% 할인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초부터 '더드림 페스티벌'을 열고 혼수·이사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LG전자는 다음달 말까지 결혼과 이사 예정일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500만원 상당의 LG하우시스 Z:IN 인테리어 시공권(결혼·이사 각 1명씩)·네스프레소 커피머신(50명)·대명리조트 상품권(20명)등을 증정한다.
특히 '나만의 러브스토리'를 작성해 올리는 고객에게는 프러포즈를 위한 레스토랑 이용권(3명)도 제공한다.
또한 LG전자는 300만원 이상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브라질 여행 상품권·인테리어 시공권·로봇청소기·제습기 등 경품도 증정하기로 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올 가을 윤달을 피하기 위해 봄으로 식을 앞당기는 예비 부부가 늘면서 가전업계도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벤트를 활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