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해빙기 자전거길 민관합동 특별안전점검 실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해빙기를 맞아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자전거 이용 편의를 위해 자전거 동호인과 전문가들로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자전거길 민관합동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3월 10일부터 3월 21일까지 낙동강, 금호강, 신천 등 자전거 도로 630km 전 구간에 대해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봄철을 맞아 자전거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겨울 내내 결빙으로 인한 도로 파손 등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점검이다.

주요 점검대상은 자전거 도로 시설물뿐만 아니라 각종 안내․지시표지판, 휴게․편의시설 등이며,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사고예방과 자전거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대구자전거타기운동연합(회장 김종석)과 동호인, 전문가 등 총 40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단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도로 630㎞ 전 구간을 돌며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조치가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공사 하자 등 시일과 비용이 수반되는 사항은 관련 부서에 통보해 빠른 시일 내 정비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봄철을 맞이하여 해빙기 자전거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권오춘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점검으로 시설물의 보수, 보강이 필요한 곳은 해빙기 이전에 정비를 완료하여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도 헬멧 착용, 자전거 안전수칙 준수 등 건전한 자전거 타기 문화 정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