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정자 ‘조문정’ 현판식 거행

2014-03-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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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역사의 흔적 복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7일 오후 2시 금성산고분군 사적지에 정자 조문정을 준공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금성산고분군 조문국사적지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0여 년 전 금성면 대리리, 학미리, 탑리리 일대에 존재했던 고대국가 조문국의 도읍지로 21대 왕 369년 동안 존재했던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조문국사적지에 건립된 정자 조문정(召文亭)은 금성산고분군과 의성조문국박물관 일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사적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조문국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작년 5월부터 11월까지 성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추진됐다.

조문정의 건축양식은 2층 팔각정자로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경복궁의 향원정을 본뜬 건축물로 건물규모는 바닥 주초부터 마루등 꼭대기까지 높이 12m, 연면적 66㎡ 규모다.

건축방식은 팔각기둥을 비롯한 서까래, 종보, 대들보, 도리, 살미, 첨자, 층별 난간 등은 일일이 나무형틀을 제작해 콘크리트로 세밀하고 정교하게 모양새를 만들고 단청하여 전통문화재 건축방식으로 건립됐다.

의성군 관계자는 “조문국사적지 정자 조문정 현판식과 함께 정부의 3대문화권조성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라본역사지움조성사업은 2017년까지 약 26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문국지구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다”며, “조문국사적지에 대한 역사 복원과 함께 조문국의 역사와 가치를 되살리고 귀중한 문화유산의 원형을 후대에까지 영구히 보존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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