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KT 해킹으로 인한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티켓몬스터까지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4월 해킹을 당한 티몬이 최근 경찰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받기 전까지 피해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허술한 보안 시스템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티켓몬스터 측은 주민등록번호와 패스워드 등은 암호화돼 있어 추가적인 피해로부터 안전하다고 설명했지만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티켓몬스터는 현재 보안시스템이 IT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정책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3년 전 발생한 해킹 피해를 지금까지 인지하지 못한 점에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경찰로부터 지난 5일 유출 사실을 전달받고도 금요일 오후 늦게서야 언론에 관련 사실을 공표한 점 등을 미뤄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3년 전 고객정보를 유출한 해커는 현재 구속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해킹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