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눈치만 보다 우르르…손보사 빅5 차보험료 인상

2014-03-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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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의 눈치를 살피던 나머지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 상위 5개사는 최근 영업용,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키로 했다.

삼성화재가 먼저 보험료 인상을 결정하자, 나머지 4개사도 잇따라 보험료를 올리기로 한 것이다.

삼성화재는 오는 16일 이후 체결되는 계약부터 영업용은 10%, 업무용은 3%씩 보험료를 인상한다.

지난 6일 이 같은 소식이 처음으로 알려지자 다른 대형사들도 서둘러 보험료 인상 검토 작업에 착수하거나, 검토 결과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메리츠화재는 오는 4월 중순부터 영업용과 업무용 모두 삼성화재와 같은 비율로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LIG손보는 같은 달부터 영업용을 10% 인상키로 했으며, 업무용도 인상을 전제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2위 경쟁사인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정확한 인상 폭과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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