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1명은 '위염'... 10대 젊은층 급증

2014-03-09 12:0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최근 5년간 10대 위염환자가 인구 10만명당 연평균 7.3%이상으로 전체 평균 3.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2008~2012년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가 2008년 442만6000명에서 2012년 521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량 더 많았다.

2012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만494명으로 남성 8180명, 여성 1만2838명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1만84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가 1만6987명, 80세 이상이 1만3932명 순이었다.

20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2.2배 많아 다른 연령보다 성별 진료인원 차이가 컸다.

2008~2012년 인구 10만명당 연평균 증가율은 3.4%로, 남성이 연평균 3.7%, 여성이 연평균 3.2% 증가했다.

전체 연평균 증가율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은 10대와 20대로 10대에서 연평균 7.3%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0대는 연평균 4.4% 증가했다.

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3058억원에서 2012년 3325억원으로 1.1배 증가했으며,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2012년 급여비는 2285억원이었다.

전한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10대 청소년기에 위염의 증가가 높은 이유는 불규칙한 식습관 및 생활습관, 다이어트, 우리나라의 성적 지상주의와 대학 진학 등에 따른 학업, 입시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