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2% 올랐다. 재건축은(0.57%)은 강남(0.80%)·강동(0.66%)·서초(0.58%)·송파구(0.43%) 등의 오름폭이 컸지만 전주보다는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구별로는 강남(0.34%)·서초(0.24%)·강동(0.22%)·송파(0.18%)·마포(0.17%)·광진·금천·은평구(0.12%)등이 올랐다.
강남구 개포시영, 개포주공2단지가 일주일새 1000만~1500만원, 개포주공4단지는 750만~3500만원 각각 상승했다. 압구정동 구현대1·3·4·5·7차는 3000만~5000만원 가량 뛰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매물 거래가 종종 거래되면서 가격은 올랐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매수 문의는 주춤한 상태”라고 전했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가 2000만~4000만원, 잠원한신2·5·8·9차는 500만~3000만원 각각 상향조정됐다.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가 1000만~2000만원, 둔촌주공1단지 1000만~2500만원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1000만~3000만원, 잠실엘스 500만원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구 우성1~4차는 250만~500만원씩 상승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전주보다 각각 0.2%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분당(0.04%)·일산(0.03%)·평촌(0.02%)·중동·파주운정(0.01%) 순으로 강세다.
분당신도시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가 500만~1000만원, 구미동 무지개건영3단지, 무지개주공4단지, 무지개LG가 250만원씩 올랐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는 “리모델링 호재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며 “가격 절충으로 거래도 이뤄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일산신도시 백석동 백송9단지두산과 주엽동 문촌12단지유승, 평촌신도시 호계동 샘대우한양이 250만원씩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과천(0.15%)·인천·광명·김포(0.04%)·고양·시흥시(0.03%) 등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과천시 래미안슈르가 500만원, 원문동 주공2단지가 250만~500만원 각각 상승했다. 인천 남동구 간석동 신동아파밀리에가 500만원,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2단지는 250만~500만원씩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명시 하안동 주공6~8단지는 250만원 상향 조정됐다.
한아름 부동산114 연구원은 “재건축 기대 수익이 개선돼 강세를 지속하고 일반아파트는 중소형, 실수요자 위주로 꾸준히 거래돼 상승세”라며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임대를 놓으려던 매수자들이 거래를 보류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