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KT 홈페이지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무더기 유출사고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7일 간부회의를 열어 정보유출 사고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경찰청은 철저한 수사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속히 밝히고 방통위는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책임소재를 규명해 유사한 사고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고영선 국무2차장을 통해 지시했다.
또한 "범정부적으로 실시하는 부처별 '개인정보 보호 실태 점검'을 예정대로 3월 말까지 반드시 마무리하고, 상반기에 미비점을 보완하는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통신에서 일어난 만큼 미래부와 방통위는 통신사업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실태를 집중 점검해 정보 보호 수준을 진단하고, 해킹에 대한 대비책도 조속히 만들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