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회담은 1시간헤 걸쳐 이뤄졌고 오바마 대통령은 빠른 시일에 우크라이나 정권과 직접 대화에 응하도록 촉구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신정권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러 정상은 이번 달에 두 번의 전화회담을 가졌으나 1시간이라는 이례적으로 긴 통화에서도 서로의 이견차는 좁히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백악관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침해하고 있으며 그것이 서방국가의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또 6일에 발동한 대 러시아 제재의 정당성을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직접 대화해 러시아 군부대를 기지에서 철수 시키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제시했다. 국제사회 감시 하에 우크라이나 국민과 러시아계 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5월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를 지원하는 것도 해결책이라고 제시했으나 푸틴 대통령의 반응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