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물 종강 나옵데강?(수돗물 잠그고 나오셨나요?)” 캐치프레이즈를 통한 물 절약 분위기를 제주에서 대대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제주도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는 3월 한 달을 ‘세계 물의 날’ 행사기간으로 정하고 물 절약과 물 사랑 마인드 제고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또 11~25일까지는 물사랑 캠페인과 더불어 공무원 및 자생단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하천변 및 상수원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자라나는 어린세대에게 하수처리 과정을 이해토록 함으로써 물의 소중함과 물 절약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19~25일까지는 제주 및 보목하수처리장 시설 견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27일에는 도내 물관련 기관, 학계, 도민 등이 참여하는 세계 물의 날 기념 세미나를 제주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제47차 유엔총회에서 브라질 리우환경회의의 권고를 받아 3월 22일로 지정ㆍ선포됐다.
이번 제22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지역주민, 학생,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건입동 소재 ‘제주 물사랑 홍보관’ 야외마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이날 행사에서는 물관리 유공자 표창, 물사랑 공모전 입상자 표창, 어린이 대상 물관련 레크레이션 진행, 물사랑 공모전 입상작 전시, 물사랑 홍보관 관람 등 기념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 등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