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6ㆍ4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사임한 유정복 전 장관의 후임으로 강 전 제2차관이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박 대통령이 인선을 위해 장고의 시간을 들였던 과거와 달리 이번 후임 인선은 불과 이틀만에 이뤄진 것이다.
민 대변인은 "강 내정자는 안행부 업무 전반에 걸쳐 풍부한 식견과 경험이 있으며 부처와 국회 등 대외기관과 협조가 원활할뿐만 아니라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수평적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고, 조직내 신망이 두텁다는 점이 발탁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관은 관련법규에 의해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하도록 돼있으며 청문회 자료가 준비되는대로 다음 주 중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6ㆍ4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5일 장관직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