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향교 춘기석전대제 장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 남포향교를 비롯한 오천향교, 보령향교 등 3개 향교에서 2014년도 춘기 석전대제(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文廟)에 지내는 제사)가 7일 오전 10시 30분 일제히 거행됐다.
오천면 교성리 소재 오천향교(전교 조종우)에서는 신주현 보령경찰서장이 유림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으로 대제를 봉행했다.
남포면 옥동리 소재 남포향교(전교 박성협)에서는 배두성 보령시청 자치행정국장이 초헌관으로 유림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제를 올렸다.
보령시에 위치한 3개 향교 중 오천향교는 조선 고종 38년(1901년) 건립되어 1984년 도지정문화재자료 제137호로 지정됐으며, 보령향교는 조선 경종 3년(1723년)에 주포면 보령리에 창건, 1994년 도지정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됐다.
남포향교는 조선 태종 13년(1413년) 웅천읍 대천리에 창건되어 조선 중종25년(1530년)에 현위치인 남포면 옥동리로 이축했고, 1997년 도지정기념물 제111호로 지정됐다.
한편 보령지역 향교는 보령향교, 남포향교, 오천향교 등 세곳이 현존해 있으며 중국의 4성5현과 국내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음력2월과 8월 2회 석전제를 올리고 있으며 봉행의식은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82호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