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동반 자살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시 자체 예산 1억560만원을 투입해 “근로 무능력 세대”에 ‘행복 가득 생활비(6개월)’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부양의무자 기준’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서 제외됐거나 중지된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및 노인이 포함된 세대다.
또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 발굴단 200명을 구성해 저소득층을 꼼꼼히 발굴·지원한다.
발굴단은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 외에 지역 곳곳에서 동네 사정을 늘 접하고 있는 복지위원, 노인 돌보미, 무료경로식당 종사자, 중증장애인 도시락 배달원 등 민간관계자가 대거 포함됐다.
이들 민·관 합동 발굴단은 6일 오후 시청에서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를 해 사회안전망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은 국가와 지자체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나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빈곤계층, 소득기준에 따라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나, 가족돌봄 등의 과중한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등이다.
발굴한 저소득층은 무한돌봄 지원, 국민기초생활 수급 대상, 긴급 복지 지원, 차상위계층 등 제도권 안으로 보듬어, 생계·주거·의료·교육·자활·장제 급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제도권 밖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저소득층은 민간 자원과 연계해 통합사례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