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 제2기 교통카드 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날 IT서비스 회사인 한화S&C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교통카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서울시 공무원이 한국스마트카드 입찰 제안서를 한화S&C에 빼돌려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S&C가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입찰에 참여하면서 한국스마트카드의 입찰 제안서를 입수해 베낀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게 경찰측 설명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입찰 추진과 협상자 선정에 하자가 있어 무효"라면서 서울시에 한화S&C와의 협상 절차 중지를 올해 1월 명령했다. 이 결정에 대해 재판부도 지난달 정당하다고 재확인했다.